사진출처:허베이신문망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허난(河南)성 푸양(濮陽)시에서 최근 열린 ‘애국가요대합창(愛國歌曲大家唱)’행사에서 공산당의 한 간부가 갑자기 무대에 뛰어들어 공연중인 여가수를 강제적으로 껴안는 돌발행동을 보여 직무에서 파면되고 법정 구속됐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30일 보도했다.
신징바오는 "행사에는 중국 가요계의 톱가수들이 많이 참가했고 관중은 대부분 정부기관의 간부들이었다"며 "공연도중 한 관중이 중국의 톱 스타급 민요가수 쑹주잉(宋祖英)을 억지로 껴안고 사진을 찍는 추태를 별였다"고 밝혔다.
특히 숭주잉과 촬영을 한 이 간부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네티즌들의‘인육수색(人肉搜索ㆍ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사람의 개인정보를 캐내는 행위)을 당했다. 왕류쥐이(王留聚)라는 문제의 이 남자는 푸양시 개발구 후춘향(胡村響) 판공실 주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즌들에 의해 파이거(拍哥, 拍는 사진을 찍는다는 뜻)라는 별명을 얻은 이 남자는 공직 이탈죄로 직권면직과 함께 구류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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