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다음달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557곳의 투표소에서 총선을 실시해 500명의 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유럽연합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호주,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말레이시아, 몰디브, 네팔, 스위스 등을 대상으로 참관인 파견을 요청했다.
태국 정부는 또 총선 전날인 7월2일 오후 6시부터 선거 당일인 7월3일 자정까지 음주판매를 금지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도 금지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아피싯 웨차치와 현 총리가 이끌고 있는 집권 여당 민주당과 제1야당인 푸어타이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푸어타이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태국 총선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평화롭게 치러져야 한다"면서 "모든 정당들은 선거를 전후해 폭력행위를 자제한채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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