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7개 신도시 개발사업도 [출처=제팡르바오]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시가 시 외곽지역에 7개의 위성 거점도시를 건설한다는 대대적인 신도시 개발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제팡르바오(解放日報)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정부는 29일 12차 5개년 규획기간(2011~2015) 상하이시 교외 7개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해 2020년까지 이 지역에 거대 도시군을 형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상하이는 교외지역인 자딩(嘉定)·쑹장(松江)·푸둥린강(浦東臨港)·칭푸(靑浦)·펑셴난차오(奉賢南橋)·진산(金山)·충밍청차오(崇明城橋)에 총 7개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진산, 쑹장, 자딩 등 이들 지역 대부분은 상하이~항저우를 잇는 후항(濠杭) 고속철 개통지역이다. 따라서 상하이 정부는 고속철 개통 경제효과에 힘입어 향후 이들 지역 경제발전을 대대적으로 촉진, 상하이 도시 기능을 일부 분담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위성도시와 상하이 도심 간 교통 편의성을 위해 도심 지하철을 증설하고 버스 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우수한 학교도 유치해 지역 주민들이 자녀 학교 입학에 대한 고민도 덜어줄 전망이다.
이날 상하이시 규획국토자원국 후쥔(胡俊) 부국장은 “이들 지역에 현대 도시에 걸맞는 공공시설을 건설하고, 특히 고속도로와 철로 교통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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