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휴일을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1일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해커들은 사이트 관리자가 부재중인 주말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집중 유포하기 때문에 악성코드 삭제 조치가 즉시 이루어지기 어려운 점을 노렸다.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수단으로 아직 패치가 발표되지 않았거나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취약점을 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KIS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주말과 크리스마스, 신정 등 휴일에 모두 4차례에 걸쳐 악성코드가 유포됐다.
최근에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Adobe Flash Player)의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도 늘고 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KISA가 파일공유사이트 등에 주의권고 메일을 발송하고, 악성코드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보안패치를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고 감염됐다 하더라도 백신으로 신속하게 치료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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