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풍·번개 동반 강한 ‘비’…주택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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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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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장마전선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3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인천에서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 등 지자체는 비상근무에 들어가며 피해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북도, 강원 영서 일부 지방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20~4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일 강수량을 보면 수원이 155.0mm로 가장 많고, 원주 126.5mm, 양평 115.5mm, 충주 101.5mm, 이천 97.5mm, 서산 82.0mm, 천안 80.0mm, 제천 75.0mm, 서울 66.5mm, 인천 58.0mm, 태백 60.0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디”며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수원시, 성남시, 군포시, 의왕시, 용인시, 화성시, 여주군, 광주시, 양평군, 강원도 횡성군, 인천광역시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천시와 10개 구·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직원 1046명을 동원해 배수 지원과 수해취약지, 재해위험지구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구월동과 남구 문학동의 주택 1채씩 침수되는 피해를 겪었다.
 
 경기도도 도내 31개 시·군의 공무원 213명을 호우주의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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