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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스피 2200 간다…터닝 포인트"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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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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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4일 7월 국내 증시는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를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계단식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7월 코스피 밴드는 2030~2200포인트로 유럽 은행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6월 위험요인과 비교해 큰 위협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7월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수급과 실적 그리고 경기 측면의 3가지 측면이 이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외국인은 5월 2조5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6월 매도 규모는 7000억원에 그쳤다”며 “시장 위험이 상대적으로 컸던 6월 매도 규모가 작았던 것은 결국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으로 시장 위험이 완화된 7월엔 충분히 외국인 매수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 지속적인 펀드 환매와 달리 올해 조정 국면에서는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이 계속 관찰되고 있는 등 내부 유동성도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실질 금리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부동산이나 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기대 수익률이 높은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경기 측면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미국 고용과 소비 측면에 있어서의 회복 속도, 중국 인플레 피크 아웃(Peak out)여부, 그리고 국내 경기 선행지수의 상승 지속 여부에 대한 확인과 검증”이라며 “비관적 증시 환경에서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과대 평가될 가능성과 지수 조정에 따른 선반영 측면을 고려할 때 이번 어닝 시즌에 대한 지나친 경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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