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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못갚은 서울 4년제 대학생 40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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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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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무려 4000여명의 서울 지역 대학생이 학자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이 4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제도가 생긴 지난 2005년부터 올 4월까지 학자금 원금 또는 이자를 6개월 이상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생은 총 4163명이다.
 
 연체 학생이 많은 대학은 국민대(299명), 세종대(293명), 단국대(287명), 동국대(256명), 숭실대(249명), 건국대(240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서울대 91명, 연세대 189명, 고려대 187명, 서강대 66명, 성균관대 235명, 한양대 192명, 중앙대 175명, 이화여대 133명의 학생이 신용불량자가 됐다.
 
 특히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등록금이 931만원으로 가장 비쌌던 추계예술대의 경우 전체 학생의 51.6%가 학자금을 대출받았다. 이어 한영신학대 72.4%, 한국성서대 66.3%, 장로회신학대 54.7%, 총신대 54.4% 순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의 43개 4년제 대학교 학생 36만300명 가운데 27.8%에 달하는 10만332명이 학자금을 대출받았고, 대출 규모는 3879억원을 넘었다. 또 1000만원 이상의 고액을 대출받은 학생도 457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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