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SK와이번스,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통한 분위기 쇄신

  • '위기' SK와이번스,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통한 분위기 쇄신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시즌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다 3위로 추락한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가 코치진 보직 변경을 통한 구단 분위기 쇄신 작업에 나섰다.

SK는 4일 다수 1, 2군 코칭스태프 보직을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변경을 통해 이홍범 2군 트레이닝 코치가 1군 수석코치가 됐고, 개막전부터 1군 수석코치로 선수단을 총괄해 온 이철성 코치는 1군 수비 및 주루코치로 보직을 바꿨다. 김경기 2군 주루코치는 1군 타격코치로 올라왔고 정경배 2군 수비코치 역시 1군 수비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대신 이광길 1군 수비 및 주루코치를 2군 주루 및 외야 수비코치로 전보했고 김태균 1군 수비코치는 재활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SK는 이번 변경에 대해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일부 코치진의 보직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개막전부터 승리하며 선두로 올 시즌을 출발했던 SK는 지난달 23일 KIA와의 광주경기부터 내리 5연패를 당해 3위로 주저앉았다.  SK가 5연패에 빠진 것은 올해 처음이다. 더군다나 SK의 이번 5연패 상태 팀 중에는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 등 하위권 팀들도 있었고, SK는 이들에게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삼성·KIA 등 상위권 팀들의 전력이 최근 상승세를 탔던 데에 비해 SK는 타자와 두수 함께 침체에 빠지며 반등의 계기가 절실한 상황을 맞았다.

이는 수치적으로도 증명된다. SK는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팀 타율 0.267로 8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렀던 것이다다. 팀 평균자책점은 4.11로 상대적으로는 큰 부진은 아니나 선발진이 평균 5이닝도 못 버티고 6승10패에 그쳐 안정감이 다수 떨어졌다는 평가다.

SK는 지난 해에도 두 차례 수석코치를 교체하면서 통산 세 번째의 우승 위업을 세운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