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뮤지컬 ‘키네마 보이즈’가 오는 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키네마 보이즈’는 제 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으로 유일하게 지역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키네마 보이즈’는 대구 유일한 무성영화제작소 ‘키네마 보이즈’의 이류영화감독 김도식의 성공과 그의 영화 주인공인 남장배우 세옥과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무성영화와 변사라는 소재를 뮤지컬로 승화하고 옛 무성영화인 ‘이수일과 심순애’의 탄생비화를 픽션을 가미해 재미난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제 4회 대구뮤지컬어워즈 최우수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헨젤과 그레텔’의 작가 및 연출가인 최창열씨가 썼으며 ‘워렌 부인의 직업’ ‘마음의 범죄’ ‘러브레터’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지역 여성 연출가 김미정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극단CT 전광우 대표는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로맨틱 코메디물을 지양하고 무성영화라는 근대적 문화자산을 소재로 삼아 인생과 사랑, 그리고 예술에 대한 통찰을 전하는 재미와 메시지를 함께 갖춘 뮤지컬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키네마 보이즈’는 7월 9일부터 10일까지 딤프기간의 공연을 거쳐 앵콜공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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