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런민왕(人民網)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계란기업인 후베이성 선단(神丹)건강식품 유한공사는 류화차오(劉華橋)회장을 비롯한 3000여명의 직원의 명의로 미국 CNN에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서를 보냈다.
선단은 항의서에서 “신선한 오리알로 만든 피단은 중국인의 위대한 발명이자, 수백년의 역사를 담은 전통 음식으로 전 세계 20억 소비자가 사랑하는 음식”이라고 전하면서 “피단은 체내의 열을 식혀주고 치통이나 천연두 예방에 효과가 있는 등 몸에 좋은 보양음식”이라고 전했다.
항의서는 “미국 CNN에서 피단을 가장 끔찍한 음식 중 하나로 꼽은 것은 과학적인 근거도 없을 뿐더러 심사위원도 피단을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항의서는 또 “남의 나라 전통음식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함부로 음식을 비하하는 것은 ‘무식한 오만’과 타국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선단 측은 “중국 전통 음식문화를 널리 드높이기 위해 향후 법률에 호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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