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6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 4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11년 상반기 중국 IPO 시장 회고와 전망'에서 올해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의 IPO 기업이 320개에 달하고 IPO 금액은 4천억위안(약 66조4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별로는 올해 상하이와 선전 A주 시장에서 40개사가 IPO를 통해 1천500억위안을 조달하고 중소기업들이 상장되는 중소판(中小板)과 고성장 기업의 주식이 거래되는 차스닥에서 모두 280개사 IPO를 실시해 2천500억위안을 마련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PWC는 올해 중국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 기업들의 IPO도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하반기 상하이와 선전의 A주시장 주가이익비율(PER)은 40~50배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A주 시장에서 IPO기업들의 PER는 지난 5월 36.39배로 작년 평균 70배에서 크게 떨어졌으나 하반기 상당 부분 만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