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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상장사 네프로아이티, 국내 기업에 경영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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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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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일본 기업으론 처음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네프로아이티가 한국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6일 네프로아이티는 보유 중인 네프로아이티 주식예탁증서(KDR) 전량과 경영권을 국내 금융ㆍ무역 컨설팅회사인 만다린웨스트에 넘기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네프로아이티는 또 별도의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네프로재팬 외 2인에서 코발트레이 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네프로재팬이 전날 개인투자자들에게 64만7000주를 매각하면서 2대 주주였던 코발트레이가 자연스럽게 최대주주가 됐다.

코발트레이는 국내 기업으로 주로 컴퓨터 주변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네프로아이티는 사실상 한국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지난 2009년 4월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지 2년여 만이다.

네프로아이티는 국내 증시에 상장한 첫 일본 기업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영업 실적은 부진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5%나 감소했다.

국내 상장사로는 유일한 일본 기업이기도 했던 네프로아이티가 한국 기업으로 바뀌면서 국내 증시에서 일본 기업의 자리는 공백 상태가 됐다.

다만 일본 기업인 파워테크놀로지가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네프로아이티의 바통을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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