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더반의 '스타'로 떠오른 나승연 대변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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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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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승연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나승연(38) 유치위원회 대변인이 더반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직전 실시된 평창 프레젠테이션에서 나 대변인은 유창한 영어와 불어를 구사하며 IOC 위원들에게 올림픽을 향한 평창의 뜨거운 열망을 호소력 있게 전달했다. 

그리고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발표장을 나섰다. 

나 대변인은 "자크 로게 위원장이 평창을 발표하는 순간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며 "갑자기 IOC 현지실사 때 간절하게 소망하던 평창 주민들이 떠올라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빙상장에서 2018명의 합창단이 '아이 해브 어 드림'을 부르던 생각이 났다. 평창이 이렇게 간절히 바라는데 꼭 돼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의 PT가 끝나자 '나승연'이 국내 포털검색어 1위를 휩쓰는 등 국내 네티즌들은 나 대변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나 대변인의 PT에 감동 받았다", "김연아도 잘 했지만 나 대변인의 유창한 영어와 불어는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나승연 대변인은 아리랑 TV 앵커 출신으로 영어와 프랑스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재원이다. 

케냐 대사와 멕시코 대사 등을 역임한 아버지 나원찬씨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익혔다. 

나 대변인은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1996년 아리랑 TV 공채 1기로 입사해 4년여 동안 앵커와 방송기자로 활동했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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