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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동강국제사진제' "동네 축제에서 세계적인 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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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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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부터 '미국 사진전·국제보도사진전' 등 영월일대서 2달간 열려

동강국제사진제 수상자 오형근의 화장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흐르는 시간 멈춘시각'을 주제로 제 10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22일부터 열린다.

강원도 영월을 사진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취지로 2002년 시작된 동강국제사진제는 지난 10년동안 전문성과 예술성뿐 아니라 대중성을 갖춘 작품들도 소개하면서 전시 규모를 늘려왔다. 당초 동강사진축제로 열린 이 사진전은 2009년 세계적인 사진 행사로 자리 잡기 위해 명칭을 동강국제사진제로 바꿨다.

7일 김영수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장은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영월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시작된 행사가 이제는 국내에서 자리를 잡고 널리 알려졌다”며 “앞으로는 외국에서도 찾아오는 행사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진제는 지역 사진제에서 한국의 대표 사진제가 되기까지 동강국제사진제가 걸어온 지난 10년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동강국제사진제는 국내에서 여는 사진제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10년간 동강사진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진관련 전시와 교육프로그램를 꾸준하게 펼쳐왔다.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는 2005년 4천명에 불과했던 관람객 수는 지난해 3만5천 명으로 늘었다다며 올해 관람객 수가 4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강사진박물관, 문화예술회관 등 영월읍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대표전시는 데보라 클로치코 미국 샌디에이고 사진예술박물관장 등이 공동 기획한 ‘미국 사진 반세기’전. 

 20세기 초부터 1970년대까지 오늘날 미국 사진의 기본 틀을 일궈낸 언셀 애덤스, 앨프리드 스티글리츠, 윌리엄 클라인 등 미국 사진작가 21명의 작품 126점이 전시된다.

올해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형근 작가의 전시와 동강국제사진제 10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역대 수상자들을 회고하는 ‘10년의 기억’전도 열린다.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이 주최하는 68년 역사의 국제보도사진전 POYi(Pictures of the Year International)도 선보인다.

POYi는 세계 사진기자들 사이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사진제로, 이번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동강국제사진제에 참여하며 14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뿐 아니라 사진 교육 관련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되는데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동강사진워크숍은 오는 22일부터 2박3일간 영월군 여성회관에서 열린다.

국내 전업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리뷰와 오형근의 공개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전시는 9월 25일까지.(033)375-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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