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하계 올림픽 유치에 대한 반응이 일본은 중국과는 상반돼 주목을 끌고 있다.
평창은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국민의 염원에 힘입어 세 번의 도전 끝에 얻은 기회로 국내외 주요 뉴스로 크게 다뤘다.
중국 매체는 한국의 '평창 승리'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하고 네티즌도 축하와 부러움을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일본은 자신들이 추진 중인 하계 올림픽에 유치가 어렵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반응이다.
중국인들은 더반에서 한국인들이 누렸던 영광의 순간이 중국에도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중국인들은 믿는다며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 특히 '중국의 평창'이라고 할 수 있는 하얼빈과 하얼빈 주민들은 누구보다 대회유치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고 보도 했다.
이어 중국 일부 매체에서 한국 '평창의 승리'로 인해 중국의 동계올림픽 꿈은 멀어졌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중국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한국 평창의 동계 올림픽 개최지 확정에 대해 시기와 질투 보다는 아시아 국가의 일원으로 자랑스런 일이라며 찬사를 보내는 등 우호적이고 성숙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금년의 최악의 뉴스","북한이 한국 테러에 가하는 것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연평도 포격사건과 같은 큰 사건이 한 번 더 일어나야 된다"는 격한 반응이다.
한국네티즌들은 "일본 대지진 참사에 누구보다 마음 아팠다. 하지만 일본에게는 전해지지 않나 보다","중국인들이 보여준 응원에 감사하다","일본과 격하게 대해봐야 뭐하나 말을 말아야지" 등 반응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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