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자사주 3497만주(9.05%)를 해외 장기 투자자들에게 클럽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클럽딜은 기관투자자로 클럽을 구성한 매수자 측과 협의를 통해 지분을 대량 매매하는 것이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메릴린치증권이 매각 주관사를 맡았으며, 매각 금액은 1조8113억원이다.
전날 종가 5만3500원에 3.18%의 할인율이 적용된 5만18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취득 가격인 5만7170원보다 10% 가량 낮은 금액이다.
국민은행은 관련 법규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보유 중이던 자사주를 매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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