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부장관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국방부를 떠날 타당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면서 리언 파네타 신임 국방장관이 업무를 시작한 지난 1일 사퇴 의사를 파네타 장관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로버트 게이츠 장관이 지난달 말 퇴임한 데 이어 국방부 서열 2위도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는 등 미군 지휘부의 대대적인 개편이 진행되게 됐다.
마이크 멀린이 맡고 있는 합참의장직은 10월 1일자로 마틴 뎀프시 육군참모총장으로 바뀌는 것으로 이미 결정이 난 상태다.
린 부장관은 2009년 2월 임명됐으며, 그동안 미군의 사이버전 전략 개발과 사이버사령부 신설 등을 주도해 왔다. 국방부 부장관직은 주로 국방부 내 업무를 조율하고, 예산 문제와 신무기 구매 문제 등을 다룬다.
후임 국방 부장관은 여름이 가기 전에 지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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