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미래형 원전 개발 사업 및 연구로 수출 사업 등을 위한 상호협력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체결식에서 양 기관은 공동 연구·인력 교류·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학술 및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 및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특히 초고온가스로(VHTR) 개발과 이를 이용한 원자력 수소 생산·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연구용 원자로 개발, 건설·기타 원자력분야 기술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의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우리나라 첫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를 건설한 이래 국내서 운영 중인 21기 원전 가운데 61%인 13기(1만1629MW)를 건설했다. 또 국내 원전의 첫 해외진출 쾌거를 일군 UAE 원전 및 신울진 원전 1․2호기 등 현재 9기에 달하는 원전을 동시에 시공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원자력기술 자립과 기술고도화를 바탕으로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핵심 원천 기술 개발과 원자력 수출 산업화를 통해 세계 원자력 R&D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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