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매각은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매각 가격은 7일 종가(5만2000원) 대비 1.9% 할인됐다.
앞서 예보는 외환위기에 따른 조흥은행 부실 해소 및 충북은행, 강원은행과의 합병 지원을 위해 3차례에 걸쳐 2조7179억원을 지원하며 조흥은행 지분 80.04%(5억4400만주)를 보유했다.
이후 2003년 8월 조흥은행을 매각하면서 경영성과 공유를 위해 매각대금의 일부를 조흥은행 인수자인 신한금융지주 주식 구매에 사용했다.
한편 예보는 지금껏 2차례 블록세일 및 우선주 상환에 이어 이번에 잔여지분을 모두 매각함해 조흥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예보가 회수한 금액은 지원액 2조7000억원보다 2조원이 더 많은 4조7000억원(회수율 17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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