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일본 내 권위 있는 유통 전문지인 '닛케이 마케팅 저널(日經MJ)'은 최근 서울막걸리를 2011년 상반기 히트상품에 선정했다.
닛케이 마케팅 저널은 서울막걸리를 상반기 히트상품에 포함한 이유로 '한류 스타 장근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지난 3월22일 350㎖ 막걸리 캔을 내놓으면서 장근석을 앞세워 TV 광고를 한 것이 동일본대지진으로 활기를 잃은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며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산토리주류는 올해 막걸리 캔 판매 목표를 35만 상자(1상자는 350㎖ 캔 24개)로 잡았다가 지난 5월 중순 100만 상자로 높여 잡기도 했다.
일본에서 최근 서울막걸리를 비롯해 각종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년간 막걸리 78만 상자(상자당 8.4ℓ 기준)를 판매한 진로재팬은 올해는 7월 초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배 달한 67만8000 상자를 팔았다.
CJ제일제당도 13일부터 일본에서 'CJ 본가 막걸리'를 팔기로 하는 등 다른 기업들의 시장 진출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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