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내부 공간(한국GM 제공) |
오스카는 엔지니어링과 실내 디자인을 위한 시뮬레이션용 도구로 사용된다. 약 77kg인 오스카는 18개 고정 부품으로 이뤄져 있으며, 강철·플라스틱·알루미늄 등 소재로 만들어졌다.
항공용 인체 모형 더미(dummy)에 착안된 오스카는 차량 내 최적의 공간과 안락함을 실험할 수 있는 차량용 더미로 개발됐다.
GM 차량용 더미 ‘오스카’(한국GM 제공) |
이외 운전대, 페달, 리어뷰 미러, 인스트루먼트 패널 및 기타 사양들의 위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GM의 말리부 시트 성능 엔지니어인 다니엘 코헨(Daniel Cohen)은 “오스카는 우리의 고객을 대변한다. 마치 건축가가 건물의 토대를 잘 맞추기 위해 척도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우리는 오스카를 사용한다”며 “오스카는 우리가 말리부와 같은 신차를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데 있어 견고한 기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스카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말리부에서 다양한 수치들을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에게 제공했다. 말리부는 한국을 필두로 중국과 미국, 유럽을 포함한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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