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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챔프 매킬로이 10월 한국오픈서 양용은과 샷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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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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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미PGA투어 ‘신인왕’ 리키 파울러도 출전 <br/>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3주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골프 황제’로 떠오른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가 오는 10월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양용은(39·KB금융그룹)과 샷대결을 펼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0월6일부터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매킬로이와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이 출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6월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역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해 새로운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매킬로이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2009년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과 올해 US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대결했다.

매킬로이는 2009년 한국오픈에 출전해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양용은은 작년 대회에서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에게 10타차 역전 우승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조직위를 통해 “다시 한국을 찾게 돼 기쁘다”며 “이번 주 브리티시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양용은과 다시 대결하게 된 것에 대해 “US오픈에서는 양용은과 타수 차가 많이 났지만 워낙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라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며 “한국오픈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오픈에는 작년 미국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리키 파울러(미국)도 출전한다. 파울러는 모자를 비스듬히 쓰고, 특이한 복장을 하는 것으로 정평나있다.

한국 선수로는 작년 한국프로골프투어 상금왕 김대현(23·하이트)과 작년 일본골프투어 상금왕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2008년·2009년 한국오픈 챔피언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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