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에어부산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진에어에 입사를 지원한 에어부산의 조종사의 경우 스카우트가 아닌 자발적인 지원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진에어 입사 지원자는 에어부산의 근무 여건이 맞지 않아 이번에 진에어 측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원자의 경우 에어부산의 조종사 교육과 훈련 그리고 근무 여건 등이 군대 문화가 많아 적응하기 힘들었다“며 ”입사 지원 당시 이 같은 심정을 토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또“일부 근무여건의 경우 에어부산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직업 선택에 있어서 각자의 취향이 있는 만큼 이를 존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진에어는 조종사 채용를 수시로 하고 있어 이번 조종사 채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최근 에어부산의 조종사들이 수시로 다른 항공사 등에 이직 한것과 관련해 에어부산 측에 문제가 있다며 자사의 문제점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저가항공사들이 성장에 힘입어 조종사 채용 등 항공 인력이 많이 부족하고 있어 인력 스카웃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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