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미래기술, DGIST-뇌과학 등 특화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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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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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과학기술대학(원)들이 세계 일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여건을 확충하고, 강점을 지닌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특화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등 4개 과기대(원)를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과학기술대학 특성화 및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기대(원)들이 인재 양성 측면에서 사회적 기술수요와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과기대(원)들이 국가 전략적 연구활동이나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정부와 각 학교는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과학고·과학영재학교와의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초·중·등 과학기술·예술융합S(TEAM)교육과도 연계를 시도한다.

해외 석학과 우수 외국인 교수 유치와 스타과학자 육성을 위한 여건 조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각 학교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하고, 연구의 창조·독립성을 보장하는 융합연구를 활성화한다.

KAIST는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연구(EEWS) 분야를 비롯한 미래원천기술 분야에, GIST는 레이저 등 광(光)기술·차세대 태양전지·환경 분야 연구에 주력한다.

DGIST는 뇌과학·신물질·정보기술(IT)기반 의료로봇·스마트센서 등을, UNIST는 이차전지나 그래핀 등 첨단 신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4개 과기대(원)는 앞으로 부총장급으로 ’과기대 발전협의체‘를 구성, 상호 학점 인정과 교수·연구원 교류,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 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원)과 함께 ’과기대 특성화 실무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대학별 제도 개선 현황 등 사업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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