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8~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매진컵 본선에서 윈도폰 7부문 결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 ‘홈런’팀(최고운, 배필주, 노희상, 박현철)이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함께 결선에 오른 ‘지피지기’팀(조경택, 이윤정, 김단비, 허찬, 이진영)은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매진컵에서 2008년 단편 영화 부문, 2009년 임베디드 부문, 2010년 차세대 웹 어워드 부문에 이어 4회 연속 부문별 우승하는 금자탑을 이뤘다.
홈런팀은 부모와 자녀 간의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한 프라이빗 소셜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인 ‘피까뿌(Peekaboo)’를 개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지피지기팀이 선보인 ‘핫 포테이토(Hot Potato)’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사회적인 관심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일반 시민들로부터 구호나 지원 활동까지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술 구현에서의 완성도와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홈런팀에는 트로피와 상금 8000달러, 지피지기팀에는 상패와 상금 4000달러가 주어진다.
이매진컵은 MS가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IT 기술 경진 대회로 올해는 73개 국가에서 진출한 128개팀 500여명의 학생들이 ‘기술을 통한 난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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