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에는 113개 공공기관 경영평가 담당자 등이 참석해 각 기관별 경영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노사관계 선진화의 대표 기관으로 꼽혔다. 전력거래소는 경영권 제약 우려가 있는 단체협약 조항을 개선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보직경쟁제도'를 도입했다.
보직경쟁제도란 최고경영자(CEO)가 처장을 선발하고 처장은 팀장을, 팀장은 팀원을 뽑은 시스템이다. 선발되지 못한 직원은 직급에 상관없이 무보직 처리되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
도로공사와 수자원공사는 대국민 서비스를 잘 하는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명절 고속도로 정체를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수자원공사는 정수장을 기존 5개소에서 10개소까지 확대하고 수처리 고도화를 통해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콘텐츠진흥원, 조폐공사 등은 각각 비용절감과 인력의 효율적 활용, 성과관리 구축 등 경영효율화 사례를 발표한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사무직 166명을 전문직으로 전환해 현장 배치하고 인턴을 산재예방 실무업무에 투입했다.
콘텐츠진흥원은 2009년 5월 문화콘텐츠와 게임, 방송영상산업을 합한 통합기관으로 출범한 후,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본부별 학습조직을 운영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추진했다.
조폐공사는 민간기업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 면펄프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생산공정을 개선해 25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거래소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에 증시 IT시스템을 수출해 한국의 증시 인프라를 개도국에 전수, 광물자원공사는 남미(리튬)와 미주(구리) 등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자원 수급을 도모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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