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청렴문화 및 윤리경영 확산 위한 민·관 협력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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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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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최근 저축은행 사태 등 일련의 공직 비리와 경제계 일각의 부정부패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세관과 무역업계가 반부패 및 청렴행정․윤리경영을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천홍욱)은 15일 오후 1시 세관 10층 대강당에서 국내 무역관련 업계를 대표하는 60개 AEO 인증업체 임직원들과 함께 청렴행정 및 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국가경쟁력의 기초이자 국격(國格)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가청렴도 향상과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 구현에 이바지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민관이 상호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관직원 및 60개 AEO 인증업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세미나에는 김의환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 등 국가 청렴행정과 기업 윤리경영을 대표하는 6명의 민․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초빙됐다.

송준호 흥사단투명본부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이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공직사회 청렴성 향상방안’ 주제발표와 함께 청렴행정과 기업 윤리경영을 주제로 전문 패널들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의환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최근 일련의 사건에서 보듯 고위 공직자의 청렴성 확보가 반부패 노력의 핵심사항”이라고 지적하였으며, 양세영 기업사회연구원장은 기업의 윤리경영이 공직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 김창학 포스코 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과 김병수 서울세관 감사담당관은 각각 민간기업의 윤리경영 우수사례와 인터넷 기반 청렴심화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관세청의 청렴도 향상 노력을 소개했다.

천 세관장은 “청렴행정과 윤리경영은 21세기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청렴사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국가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세관은 민․관 청렴조직문화 확산에 일반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자 이 날 세미나에서 소개된 우수 기업들의 윤리강령, 행동규범 등 각종 세부 규정과 윤리경영 우수사례를 책자로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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