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오전 한나라당 의원총회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오후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에 대한 내정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인선안을 홍준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에 전달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참모는 “어제 인선안을 한나라당 지도부와 상의한 결과, 수긍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면서 “오늘 의총에서 반대 의견은 예상보다 훨씬 적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주요 참모들은 전날 오후 권 수석과 한 지검장을 각각 불러 심층 검증을 위한 ‘모의 인사청문회’를 진행, 고위공직자 후보 지명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법무장관에 내정될 권 수석(58.사시 20회)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 북부 및 남부지청장, 대검 공안부장,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거쳤다.
검찰총장에 내정될 예정인 한 지검장(52.사시 23회)은 서울 출신으로 보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서울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인권과장 법무실장,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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