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15일 하반기 PB 자산관리 워크샵을 앞두고 200여명의 하나은행 PB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은 유럽재정위기(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미국경제부진(27%)이 뒤를 이었다. 또한 국내주식시장의 반등시기는 올해 3분기(61%), 4분기(37%)로 나타나 하반기 주식전망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하반기 코스피 최고점은 2300~2500p(64%)으로 내다본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하반기 유망한 투자국가로는 한국(63%)과 중국(31%)이, 미국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1분기(38%)와 2분기(26%)가 가장 많았다.
하반기 국내기준금리 인상회수는 각각 3.75%로 2회(68%), 3.5%로 1회(28%)로 나타났으며 원달러 환율 전망은 1000~1100원(92%) 사이의 박스권 형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WTI 유가전망은 9. 80~100달러(54%), 100~120달러(44%)로 분석됐다. 기존 상품 외 유망한 대체상품으로는 헤지펀드(52%), 커머더티(20%)가 추천됐다.
특히 이날 하나금융 PB 자산관리 워크샵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 팀에서는 이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주목해야 될 시장으로 국내주식과 더불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시장을 꼽았으며, 선진국 중에서는 선별적으로 미국이 상대적으로 더 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끝나지 않은 유럽 재정 리스크와 출구전략 등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변동성 축소와 더불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비하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나은행 PB를 포함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총 28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하반기 PB 자산관리 워크샵은 15일 역삼동 소재 ‘더 라움’에서 개최됐으며 특히 이번 워크샵에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UBS증권 이코노미스트 던컨 우드리지(Duncan Wooldrridge), 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 포트폴리오 메니저 조나단 리엥(Jonathan Liang) 및 국내외 16개 금융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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