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경기, 부동산개발업자 양돈사업에 1억5000만위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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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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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돼지고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 부동산개발업자가 3년 전 양돈사업에 뛰어든 선견지명으로 대박을 올려 화제다.

광둥성 10대 부동산개발업체인 메이린지예(美林基業)그룹 류위안더(劉遠德) 전 부사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양돈사업에 투신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당시 글로벌금융위기로 부동산업이 타격을 입자 양돈사업의 전망을 낙관하고, 당시 돼지고기값이 오르지 않았을 때 투자를 결정했다. 부동산사업은 계속해서 정부의 규제를 받지만 양돈사업은 정부의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도 그의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됐다.

류위안더는 1억5000만위안을 투자해 광저우 톈성웨이캉식품유한공사는 면적 800묘(1묘=20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금까지 30동의 돼지 축사를 지었다. 그는 사육장의 축사 외벽, 지붕, 기타 장비 등을 모두 미국에서 수입해 설치했다.

이미 10만 마리의 어미돼지를 사육하고 있고, 연간 도살규모는 15만마리다. 연간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4% 상승해 3년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식품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해 물가를 견인했으며, 돼지고기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약 50%가 올라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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