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차량, 30일~8월5일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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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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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3일~8월10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고속국도 교통정체 예상구간 및 해소대책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계 휴가기간 동안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리고 교통량 분산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9일 동안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4000가구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417만명, 총 7928만명이 이동해 지난해보다 4.8%, 평시보다 2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330만여대로 지난해보다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기간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74%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절반에 가까운 47.4%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통행량도 평소보다 약 47.9% 정도 늘 것으로 보인다.

또 30일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으로, 내달 1일에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철도와 고속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일부 증강키로 했다.

하루 평균 철도 102량, 고속버스 154회, 항공기 22편, 선박 269회 증회된다. 또 시외버스 8239대(상용차 7916대, 예비차 323대)가 노선별로 증회 운행되고 전세버스 3만4006대를 탄력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도로·국도의 임시·준공 개통은 물론 취약구간도 집중 관리된다.

고속국도 영동선(문막~강천, 신갈~호법), 남해선(진주-마산) 등 3개 구간 72.2km와 국도 5호선(봉산~장양), 3호선(장암~자금) 등 21개 구간 77.5km가 조기 임시 개통된다.

또 고속도로 최대 혼잡예상구간인 경부선 서울TG~안성 등 39개 구간 424.5km를 지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국도 우회유도 및 갓길차로제를 운영한다.

국도 47호선 구리~남양주 등 24개 구간 544.4km도 교통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안내표지판 설치를 통해 우회도로로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토부·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교통방송, 트위터 등을 통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 실시간 소통상황,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및 이동경로 등 정보제공한다.

교통안전대책으로는 교량, 철도,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실시되고 119구급대(178개소) 및 구난견인차량(1792대) 연락체계가 구축된다.

또 하계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도로·국도 21개 휴게소 및 피서지 10개소 등에 자동차무상점검서비스 실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동 중에는 자동음성전화(ARS, 1333), 콜센터(1588-2504), 교통방송, 도로변 전광판(VMS)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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