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우상, 엑스재팬 베이시스트 타이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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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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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지 / 사진=오리콘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일본의 전설적 록밴드 ‘엑스재팬’의 전 베이시스트 타이지(TAIJI, 본명 사와다 타이지)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18일 일본 내 언론들은 일제히 타이지가 17일 오후 사이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 뒤 가족들이 현지를 방문, 타이지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현재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타이지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내 눈으로 확인할 때까지 믿을 수 없다”며 비통해했고, 보컬 토시 역시 충격적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타이지는 지난 11일 델타항공 298편에 탑승, 사이판으로 향하던 중 착륙 직전 승객과 시비가 붙어 기내 창문을 두들기고 앞좌석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렸고, 이를 말리는 승무원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현지 도착후 체포 구금된 바 있다.

이어 3일 뒤인 14일 현지 유치장에서 침대보로 자살을 시도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타이지는 1986년 엑스재팬의 전신인 엑스(X)의 멤버로 출발 1992년 탈퇴했으며, 이혼과 노숙 생활, 그리고 간경화와 뇌경색 등 악재를 딛고 솔로 및 밴드 활동 등을 펼치며 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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