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휴먼시아'는 값 싸고 질 좋은 주택을 짓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민아파트 브랜드다. LH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부터 휴먼시아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
휴먼시아는 서민 주거 안정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하지만 품질은 민간 업체 주택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갈수록 높아지는 국민생활 수준에 맞추기 위해 5가지 디자인 전략에 따라 지어지고 있다. 자연과 미래, 문화, 생활, 세계화 등에 맞춰 브랜드 색상을 적용되고 있다.
자연 디자인은 녹지공간이 많고 쾌적성이 뛰어난 곳에 지어지는 것으로 친환경 설계가 특징이다. 대표 단지가 판교신도시 휴먼시아다. 미래 디자인은 첨단기술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이도록 한 아파트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가 이에 속한다.
문화 디자인은 경기 화성태안3지구 휴먼시아에 적용됐다.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렸다. 생활 디자인이 적용된 경기 고양 일산휴먼시아는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기반 시설이 구축된 지역을 고려해 지어졌으며, 세계 디자인은 외국과 왕래가 많은 무역도시, 관광도시에 적용되는 디자인테마로 인천 가정동 휴먼시아가 이에 속한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말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B-1블록과 B-4블록에서 1110가구의 휴먼시아를 공급할 예정이다. 3.3㎡당 예상분양가는 800만원 수준으로, 최근 수원 권역에서 분양되었던 민간 아파트들의 분양가 1100만~1300만원대와 비교하면 3.3㎡당 3~500만원 가량 저렴하다.
특히 호매실지구는 수원시의 마지막 신도시급 개발지구로서, 지난 2009년 보금자리지구로 전환되면서 임대주택 비율 축소와 분양가인하 기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5월 공급한 10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청약순위 내 접수결과, 2347가구 모집에 2167건이 접수, 92%의 높은 접수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6월에 공급한 단지내상가는 32호 모집에 410명이 응찰해 평균 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록하였다.
LH 관계자는 "향후 건설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과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호매실지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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