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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이탈리아 명품 '만다리나덕'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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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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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이랜드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만다리나덕’을 인수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이달 초 부라니(Burani)그룹과 만나리나덕 지분 인수 본계약(SPA)를 체결했다.

이랜드는 만다리나덕을 금융부채를 포함한 약 700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부라니그룹이 전 대주주인 핀덕(Finduck)에서 만다리나덕을 인수했던 금액보다 100억가량 낮은 금액이다.

이번 인수전은 중국계 투자자 배타적 협상권을 갖기도 했지만 브랜드가치를 유지하려는 이랜드의 의지 및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라니 그룹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만다리나덕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만나리나덕은 지난해 매출이 40%나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2008년에는 성장률이 -10%였으며 순이익도 -900만달러에 달했다.

이랜드는 중국 내 판매망을 통해 만다리나덕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4200여개에 달하는 판매망을 이용해서 성장세로 올려 턴어라운드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랜드 측은 최근 주요국의 재정위기 등으로 많은 유럽기업들이 싼 가격에 매물로 나와있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만다리나 덕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의 이번 인수전이 성공하며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 각처의 명품 브랜드 M&A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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