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정부패 전직 간부 2명에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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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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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중국 전직 고위급 간부 두 명이 사형에 처해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19일 중국에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해 사형 판결이 확정된 쉬마이융(許邁永) 항저우 전 부시장과 장런제(姜人傑) 쑤저우 전 부시장이 중국 최고인민법원의 재가로 19일 오전 사형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쉬 전 부시장은 지난 1995년 5월~2009년 4월까지 항저우 부시장 직 등을 역임하면서 직권을 남용해 총 1억4500만 위안 어치 뇌물을 수수하고, 국유자산 5300만 위안을 횡령하는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지난 5월 열린 1심 판결에서 사형과 함께 정치적 권리를 평생 박탈하고 전 재산을 몰수한다고 선고받았다.

장런제 전 쑤저우 부시장 역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부시장으로 있으면서 직위를 악용, 9000만~1억4000만 위안을 부정 축재해 지난 6월 저장성 고급법원에서 열린 2심 판결에서 1심 판결과 마찬가지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특히 장런제는 도시계획,건설, 교통, 부동산 개발 등의 업무를 총괄하면서 업자들에게 이권의 대가로 뇌물을 받는 한편 자신이 건설투자회사를 설립,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국인을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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