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무더위) 노숙인 보호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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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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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취약한 주거상태에 노출되어 있는 노숙인을 보호하고자 내달말까지 순찰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주요 취약지역인 터미널과 역 주변, 고가도로 밑, 지하도 내, 다리 밑, 빈 건물, 건축 중인 건물, 공원, 시장 골목 등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순찰반에 의해 발견된 노숙인은 상담 또는 임시보호소 운영과 쉼터입소 안내 등을 통하여 조치를 취해, 폭염으로 인한 식중독 및 계절성 질환 등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서(지구대), 소방서(119구조대),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 민간순찰대(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종교단체, 봉사단체, 사회복지관 등 기관이나 단체별로 역할을 부여하여 혹서기 노숙인 보호 지역사회 보호망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혹서기 노숙인 안전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수시로 관내 취약지역을 중점으로 순찰하고 관계기관과 협조, 노숙인 발생 초기에 개입하여 장기 노숙인화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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