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공항철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매일 운행으로 확대해 피서열차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공항철도 용유 바다열차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용유임시역까지 연장운행하고 있으며, 이는 10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용유 바다열차는 용유지역 경제활성화 및 수도권 시민들의 여가문화개선 등 편의증진을 위한 고객 서비스차원에서 운행한다.
따라서 용유임시역까지 연장구간에 대한 별도 운임은 징수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정식 운영역이 아닌 만큼 직원용 화장실(남자 2, 여자 4개소)을 개방하고, 임시 승하차대와 자동개집표기, 그늘막 및 간이의자, 음료자판기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해 놓았다.
용유 바다열차는 매 주말 오전 7시39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5시39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용유바다로 향하고, 용유임시역에서는 오전 9시27분부터 오후 7시27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서울역행 열차가 출발한다.
운임은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성인 편도기준 3,700원이다.
용유임시역은 바다와 불과 50~60m 떨어져 있으며 한적한 어촌 포구인 거잠포와 해수욕장을 겸한 갯벌체험장인 마시안 해변, 무의도행 배를 타는 잠진도 선착장 등이 도보로 5~20분 거리에 있다.
을왕리, 왕산, 선녀바위해변 등 용유해변들도 임시역 앞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10분 내외에 도착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이 외에도 바다열차 이용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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