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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제공=Hill & Knowlton) |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에어아시아-X의 노선 신규 개설을 위해 19일 방한했다. 이번 방문은 계열사인 장거리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의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 이후 2번째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에어아시아 그룹의 자회사인 에어아시아 X의 부산 신규 취항을 위해 정부 관계자를 만나 논의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니 회장은 "하반기 에어아시아-X의 부산 노선에 대한 신규 취항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취항 사실을 밝혔다.
이어 토니 회장은 “부산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이고 또한 한국 항공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 한다”며"한국 저가항공사의 요금 체계와 외국의 저가 항공사와 차이점이 많다”고 설명 했다.
그는 또 “현재 한국 정부와 한국 국내선 진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에어아시아는 한국 저가 항공사들과는 다른 50% 이하의 ‘혁신적인 가격’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어아시아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에 합작회사(Joint venture)의 설립을 추진 했다. 그러나 2008년 싱가폴타이거항공이 인천시와 200억 자본금 규모의 합작 항공사 사업 진출 실패 이후, 한국 진출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저가항공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며 경쟁력이 높아지자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아시아그룹은 국내 항공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기업과 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과 지분 투자를 통한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을 위해 파트너 선정을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항공사 설립을 위해 합작회사(Joint venture) 형태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 투자를 확대했으며 일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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