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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기도 발전계획안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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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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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 3개 권역으로 특화’<br/>‘22일 북부권 공청회서 청사진 제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는 2020년까지 경기북부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특화한다는 내용의 ‘2020 경기도 발전계획안’을 마련했다.

도는 경기북부지역을 경의권·경원권·동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방송·영상 문화와 평화, 신성장거점, 여가관광 등으로 각각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경기도 발전계획안은 경기북부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는게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자체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지 못했으나,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펼쳐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도가 제시한 발전계획안에 따르면 경의권역은 남북교류 거점지역과 첨단산업, 디지털, 영상·문화 기능을 집적한 지식기반 산업클러스터로 구축된다.

고양 브로맥스와 김포 한강 시네폴리스를 결합한 영상복합 문화도시권을 조성, 이를 부천 만화영상단지와 파주 출판단지, 상암 DMC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또 통일경제특구와 DMZ평화생태벨트도 구축된다.

통일경제특구에는 남북경제협력단지와 남북교류협력도시가 들어서고, DMZ평화생태벨트에는 평화공원과 국제환경협력사무소, 박물관, 대학 등이 조성된다.

경원권역은 반환공여지 개발과 SOC 확충을 통해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를 행정, 양주는 정주기반, 동두천은 산업·관광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문산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우이~송추~동두천 고속화도로, 지하철7호선 연장 등 동서축의 고속교통망체계를 구축해 신성장 거점 조성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부권역은 경기-강원 여가관광벨트와 아토피 클러스터, 한강변 문화 실크로드 개발 등이 추진된다.

경기 가평과 강원 초천을 수상레저와 호반문화를 접목, 여가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평과 남양주, 포천, 양평 등 4곳에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을 위한 아토피 클러스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북 연구를 위한 통일대학과 북부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대학 등 학술기반도 조성된다.

도는 오는 22일 경기도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북부권 공청회를 갖고 경기개발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한 발전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발전계획안은 경기도의 장기비전을 구체화하는 지역, 부문별 계획”이라며 “북부지역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신성장 동력창출에 제한이 있었던 만큼 이번 발전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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