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는 삼성전자가 첨단기기 패권전쟁에서 애플, 즉 사과를 ‘한 입 베어 물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최근 삼성전자가 주목받는 4가지 이유를 열거했다.
◇ 태블릿 선전=그동안 평면TV와 메모리칩, 액정표시장치(LCD)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최근 매력을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가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오면서 실적이 크게 뛰었다. 이에 따라 미 경제전문지 포천의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38위에 올랐다.
◇ 거인과의 전쟁= 삼성전자는 정확하게 말해서 다윗은 아니지만 아이패드의 첫번째 의미 있는 경쟁기기 갤럭시 탭을 출시하면서 골리앗 애플에 도전하고 있다. 애플은 단순히 이 태블릿에 주목하는 것을 넘어 아예 특허 소송을 제기했으며 삼성도 맞제소한 상태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태블릿PC를 놓고 벌이는 첫 번째 전쟁에서 선전해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을 93%에서 73%로 끌어내리고 자사 점유율을 17%로 올렸다. 삼성전자는 현재 새 태블릿PC 갤럭시 탭 10.1을 선보이면서 애플과 더욱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 탈바꿈 노력=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98% 늘리고 최고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삼성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이같은 변화는 실적 호조로 가능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은 사상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 모바일시장 부진 만회=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개발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갤럭시S 모델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천만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우려를 잠재우는 동시에 세계 모바일시장 리더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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