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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프로농구 문태종·태영 태극마크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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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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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혼혈선수로 국내 프로농구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문태종(인천 전자랜드)과 문태영(창원 LG) 형제가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법무부는 "문태종과 문태영을 우수인재로 선정해 특별귀화를 허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한국 국적을 갖게 돼 오는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 올림픽 등에서 국가 대표가 될 자격을 얻었다.
 
 문태종은 허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워드로 이름을 올려 곧 국가대표로서 첫선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문태종은 과천 정부청사 인근의 국적난민과에서 가진 귀화증서 수여식에서 “국가대표로 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기쁩니다. 영광입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문태종과 문태영은 국내 계속 거주기간이 3년이 되지 않아 현행 국적법에 명시된 귀화요건에는 일부 미달했으나 우수인재로 선정되면서 특별귀화 조치 됐다.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는 대한체육회 회장의 추천을 받은 이들을 참석 위원의 만장일치로 우수인재로 선정했다.
 
 문태종과 문태영은 국내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서약하면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복수국적도 가능하다.
 
 법무부에서 우수인재로 선정돼 복수국적이 허용된 사람은 연구원, 대학교수, 의사 등 과학·학술분야 세 명과 문태종과 문태영 등 지금까지 총 다섯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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