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채권장외거래에 대한 동시결제(DVP : Delivery Versus Payment) 규모가 145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결제규모가 소폭 증가한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 채권거래량이 3%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증권시장 결제자금 1620조원 가운데 채권동시결제대금이 전체 결제자금의 90%를 차지한다. 이는 거래소시장이 차감(Netting)결제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채권장외시장은 건별결제방식(Trade-for-trade)으로 차감율이 낮기 때문이다.
채권장외시장 종류별 결제실적은 국채 708조원(48.6%) 통안채 416조원(28.5%) 금융채 195조원(13.4%) 순으로 집계됐다.
채권동시결제시스템은 한은금융망(BOK-Wire)과 연계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함으로써 증권과 대금을 동시에 결제해 거래의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6월말 현재 국내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보험사 등 271개 기관이 채권동시결제시스템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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