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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일본골프 세가 새미컵에서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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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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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상금 3억5000만원 받고 2년연속 상금왕 발판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올시즌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첫 승을 거뒀다. 김경태는 2년 연속 JGTO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

김경태는 24일 일본 홋카이도의 더 노스컨트리GC(파72)에서 끝난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세가 새미컵(총상금 1억3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73타(67·70·68·68)를 기록,‘라이벌’ 이시카와 료(일본)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올시즌 JGTO에서는 첫 승이다. 국내 대회까지 합하면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이다. 김경태는 이로써 JGTO에서 통산 4승째, 2007년 프로전향 후 국내외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

김경태는 우승상금 2600만엔(약 3억5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액이 5985만654엔으로 불어났다. 김경태는 지난주까지 JGTO 시즌 상금랭킹 6위였으나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상금랭킹 2위 이시카와와는 약 286만엔 차이다. 지난해에도 상금왕 자리를 놓고 다퉜던 두 선수는 남은 시즌 치열한 상금왕 경쟁이 예상된다.

첫 날 공동 선두였다가 둘쨋날 2위로 물러난 김경태는 셋쨋날 선두에 복귀한 후 이시카와, 이동환(24) 등 3명에게 4타 앞선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우승경쟁은 김경태-이시카와로 좁혀졌고 이시카와는 한 때 김경태를 3타차까지 추격했으나 더이상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김경태가 보기없이 버디 4개만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반면, 이시카와는 파5홀인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JGTO에서 4년만에 우승을 노렸던 이동환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올시즌 첫 ‘톱10’ 진입으로 지난 1월 공군에서 제대한 후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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