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방배동, 남태령 등에서 27일 연이어 벌어진 산사태로 인근 아파트와 주택, 도로 등지에서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20명이 부상했다.
강원 춘천 신북에서 산사태로 펜션이 매몰되면서 투숙 중이던 대학생 등 1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총 24명이 다쳤다.
경기도 파주에서도 산사태가 공장을 덮치면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이재민이 서울지역 759가구 1060명, 경기 2697가구 3441명 등 모두 3480가구 4566명이 발생했다.
현재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동네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천과 동두천 신천, 파주 동문천 등이다.
전국 11만6716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으며 경기지역 1190가구에는 아직도 정전이 복구되지 않았다.
서울 658채, 경기 686채 등 주택 1375채와 농경지 645ha가 침수됐으나 구제역 매몰지 4799곳에서는 아직 보고된 피해 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강 한강대교와 중랑천 중랑교, 임진강 적성 등에 홍수주의보가, 한탄강 전곡 부근에 홍수경보가 발령돼있다.
재난대책본부는 서울, 경기, 충북, 강원, 서해5도에 이날 자정까지 최고 15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