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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미FTA, 재재협상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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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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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이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 9월 처리 방침에 대해 정부가 "재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더이상 눈치를 보지 말고 민주당이 제안한 ‘10+2’ 한미 FTA 재재협상을 미국과 조속한 시일내에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재협상으로 균형이 깨진 협정의 잘못을 고쳐서 재재협상으로 바로잡는 일이 먼저 선행돼야 하고, 그것이 바로 정부의 자세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민주당이 지난달 발표한 10+2 안은 쇠고기 관세철폐 일정기간 유예 등 미국측과 재재협상을 해야 하는 10개 항목과 국내에서 보완해야 할 2개 항목을 담고 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여러 독소조항을 시정하기 전에는 경솔하게 비준 동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재재협상을 통해 독소조항을 제거하고 이익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속도전에만 매몰돼 제대로 준비를 안했던 정부는 지금도 속도전에 매몰돼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한미FTA 동의 속도전이 아니라 제대로 된 보완대책과 재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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