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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美 정부에 신용등급 강등 사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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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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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5일(현지시간)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기 전에 미 정부에 미리 강등 사실을 통보했다고 CNN과 abc가 보도했다.

CNN은 고위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S&P가 주초 정부부채 상한 협상 타결 결과를 분석한 이후 신용등급 강등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백악관은 S&P가 분석한 수치에서 수조 달러가 누락되는 등 "S&P의 분석에 심각한 '아마추어적' 실수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이 관리에 따르면 S&P는 (백악관이 지적한 대로) 분석에 일부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분석을 재고하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지만 결국 사상 첫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지는 못했다.

abc도 정부 관리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S&P가 미국의 대규모 재정 적자를 막기 위한 증세(增稅)에 공화당이 반대한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S&P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에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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