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 발생 후 주멕시코대사관은 직원을 보내 범행 현장을 확인했다”면서 “이 직원은 멕시코시티 검찰청을 방문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검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범행 원인이나 배경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면서 “멕시코 등 남미 지역에는 치안이 불안한 곳이 적지 않은 만큼 현지에서는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오후 국내 한 대기업의 멕시코 현지법인에서 근무하는 조모(35)씨는 멕시코시티의 집 부근 거리에서 괴한이 난사한 총에 여러 발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외교부는 멕시코시티에 여행경보 1단계(신변안전 유의), 치와와주와 노에보레온주 등은 여행경보 2단계(여행 필요성 신중검토ㆍ신변안전 특별유의) 지역으로 각각 지정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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