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성電, 생산중단 협력업체‘금형 회수’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자금난으로 공장 가동을 중지한 협력업체 유경하이테크로부터 대여한 부품 제작틀인 금형(金型)을 회수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유경하이테크 공장 가동 중지로 냉장고 부품공급 차질이 예상됐었다.

6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따르면 삼성측의 금형 회수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들여 이날 오후 법원 집달관과 삼성측 직원 등이 협력업체인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유경하이테크에서 삼성이 대여했던 금형을 반환받았다.

삼성은 이날 회수한 금형을 다른 협력업체에 분산 배치시켜 7일 시험가동을 거친 뒤 8일부터 정상 가동시킬 방침이다.

유경하이테크는 이날 자금난 해결을 위해 채권단과 삼성측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금형을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경하이테크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완성되는 냉장고 선반과 과일 보관통, 청소기 외관과 내부 부품 일부 등을 생산한다. 올해 삼성전자 납품 예상액이 300억원 규모에 달했으나 자금난으로 최근 생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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