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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저축銀, 갑작스런 영업정지에 고객 항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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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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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지난 5일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진 경은저축은행에 일요일인 7일에도 문의전화와 항의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경은저축은행 본점에는 업무를 보지 않는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른 오전부터 예금자 3∼4명이 직원들의 설명을 듣기 위해 닫혀진 '예금자 설명회장' 앞에서 기다렸다.
 
예금자들은 저축은행 직원에게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느냐", "맡긴 돈을 받을 수는 있느냐"고 물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저축은행 직원 30여명은 예금자 설명회와 가지급금 지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예금보험공사 직원 8명은 가지급금 지급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과 저축은행 직원들 교육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가지급금 지급 당일 혼란을 줄이고자 전산처리 방법 등을 저축은행 직원들에게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이날 찾아오는 예금자에게 기본적인 설명을 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어제 100명에 달하는 고객이 방문했고 100통 가까운 문의전화가 있었다"며 "오늘도 직원 교육이 끝나는 대로 고객을 응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은 오는 8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본점 3층에서 '예금자 설명회'를 열 계획이며 9일부터 가지급금을 지급한다.
 
경은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 부채가 자산을 141억원 초과해 지난 5일 오후 영업정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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