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일 상하이시정부와 차이나모바일이 '스마트 도시 공동건설 협력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시가 향후 ‘스마트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는 인터넷 등 IT 기능이 교통·의료·응급지휘·은행·주유·민원·화상회의 등 여러 방면에서 자유롭게 이용되는 지역을 의미한다.
중국 신화통신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와 차이나모바일은 5일 ‘스마트 도시 공동 건설 협력 기본 협정’을 체결, 차이나모바일은 향후 130억 위안(한화 약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상하이시를 스마트 도시로 건설키로 했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는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 시궈화(奚國華) 차이나모바일 당서기 등이 함께 참석했다.
협정에 따르면 양 측은 2011~2013년 동안 △네트워크 인프라 시설 건설 △ 통신 및 서비스 품질 제고 △ 차세대IT산업 발전 △ 스마트 도시 종합응용 플랫폼 건설 등과 같은 4가지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 차이나모바일은 GSM, TD-SCDMA, TD-LTE, WLAN 등 4가지 인터넷 기술을 통합해 다각화하고 커버율 높은 초고속 인터넷망 건설에 주력하기로 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상하이 푸둥 장장(張江)과 루자쭈이(陸家嘴), 런민(人民)광장, 쉬자후이(徐家匯) 등 각 핵심 상권에 20km2 넓이 구역의 TD-LTE 시범망을 건설키로 했다.
또한 2013년까지 상하이 시내에 WLAN 접속지점을 9만개 이상으로 확대해 상하이 주요 교통요지, 정부 주요 업무 사무실, 대학 캠퍼스, 병원, 컨벤션 센터, 쇼핑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을 80% 이상을 커버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